소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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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신

최고관리자 0 192

 



한 아이가 있었다.


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아이였다. 


잘하는 것이든 못하는 것이든


시도해보는 아이였다. 




그러나 잘하는 것을 하면


주변 아이들로부터 잘난체한다고 비난을 받았고


못하는 것을 하면 못한다고 비웃음을 샀다.




아이는 생각했다:


‘아, 잘하는 것이든 못하는 것이든


숨겨야 하는구나.’




아이가 커서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있었다.


버스에 외국인이 타 기사에게 영어로


어디어디로 가는 버스가 맞는지 물어봤다.




버스기사는 영어를 할 줄 몰랐고


외국인은 한국어를 할 줄 몰랐다.


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다.




청년이 된 아이는 영어를 할 줄 알았다.


타고 있는 버스가 외국인이 가고자 하는 데를


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고


외국인이 가고자 하는 데를 가기 위해


어디서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도 알았다.




하지만 나서지 않았다.




나중에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


친구가 도와주지 그랬냐고 했다.




아이는 생각했다:


‘그러게… 왜 도와주지 않았을까?’





 






나만이 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,


나이기에,


내가 이 순간,


이 곳에 있기에


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.





 




당신만의 특별한 재능을


소신 있게 빛내는


한 주가 되기를!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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