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은전 한 닢’이라는 피천득의 수필이 있습니다.

수필에서 저자는 한 거지를 관찰하게 됩니다.

거지는 자신이 가진 은 동전 한 개가

진짜인지 가짜인지 여러 번 확인해가며

그것을 애지중지합니다.

그 모습을 본 저자는 궁금증에

거지에게 말을 건네고

거지는 자신이 그 은 동전을 모으기까지

얼마나 노력했는지 얘기해줍니다.

은 동전 한 개를 왜 그토록 모으려고 했는지

저자가 묻자 거지는 대답합니다:

 “이 돈, 한 개가 가지고 싶었습니다”



수필은 거기서 끝나지만

거지에게 더 물어보았더라면 어땠을까요?

“그 동전을 갖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?”

“은 동전 한 개를 갖는 다는 것이

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?”

”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?”

거지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더라면

어쩌면 더 깊은 이유를

발견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..

궁금해집니다



무엇을 하든 목적의식을 갖고

그 일을 하는 이유를

기억하는 한 주가 되기를!